본식이 끝나고 나면 신랑과 신부에게 또 하나의 일정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바로 연회장을 돌면서 하객에게 인사하는 것이다.

부모님은

“그래도 와주신 분들한테 한 번씩 인사해야지.”

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신랑과 신부는 수백 명이 있는 연회장을 언제 다 돌아야 할지 막막하게 느낄 수도 있다.

드레스를 갈아입어야 할 수도 있고 가족사진과 정산도 남아 있다.

그래서 모든 테이블을 빠짐없이 방문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가능한 범위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1. 모든 테이블을 반드시 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객이 200~300명 이상이라면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인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테이블마다 1분씩만 머물러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하객은 식사 시간이 끝나면 먼저 돌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등을 중심으로 인사해도 충분하다.

2. 웨딩홀에서 연회장 인사가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다

청주에서 청주웨딩박람회 등을 통해 웨딩홀을 알아보고 있다면 계약 후에는 신랑·신부가 연회장에 언제 내려갈 수 있는지도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본식이 끝난 직후 바로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의상 정리나 촬영을 마친 뒤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연회장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하객이 많이 남아 있는 시간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3. 본식이 끝난 직후 바로 연회장으로 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신랑과 신부는 본식이 끝난다고 모든 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하객이 식사를 시작한 뒤 20~30분이 지나서야 연회장에 도착할 수도 있다.

이미 식사를 끝내고 돌아간 사람이 있더라도 너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 결혼식날 신랑·신부가 바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

4. 부모님 하객부터 인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님 지인은 신랑이나 신부를 실제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부모님이

“이쪽 테이블은 꼭 한번 가서 인사하자.”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부모님과 함께 몇 테이블 정도 돌면 편하다.

부모님이 관계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신랑과 신부가 하객 이름을 모두 알고 있을 필요도 없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도면 충분하다.

5. 친구 테이블에서는 오래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친한 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한 테이블에서 10분을 보내면 다른 하객에게 인사할 시간이 줄어든다.

친구들은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다.

결혼식날에는

“밥 괜찮아?”

“오늘 와줘서 진짜 고마워.”

정도로 인사하고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정도면 충분하다.

6. 하객이 식사 중이라면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신랑과 신부가 테이블에 오면 하객이 갑자기 숟가락을 내려놓고 일어서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럴 때

“앉아 계세요. 맛있게 드세요.”

라고 먼저 말하면 좋다.

식사 중인 사람에게 계속 서서 인사를 받게 할 필요는 없다.

연회장 인사는 격식을 갖춘 공식 순서라기보다 감사 인사를 잠깐 전하는 시간에 가깝다.

7.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있다면 이동 동선을 생각한다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연회장을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다.

의자 사이가 좁고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는 뷔페라면 더 그렇다.

이 경우 신부가 반드시 모든 테이블을 돌 필요는 없다.

신랑이 먼저 인사하거나 신부가 이동하기 쉬운 구역만 함께 돌아도 된다.

웨딩홀에서 연회장 인사용 의상으로 갈아입는 경우도 있으므로 본식 전 확인하면 좋다.

8. 신랑 혼자 인사한다고 이상하지 않다

신부가 의상 정리나 다른 일정 때문에 늦어진다면 신랑이 먼저 연회장을 돌 수도 있다.

부모님과 함께 테이블을 돌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면 된다.

신부가 없다고 해서 하객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신랑 부모님 하객에게는 오히려 신랑이 직접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9. 술을 권받아도 테이블마다 마실 필요는 없다

연회장을 돌다 보면

“신랑 한잔해야지.”

라고 술을 권하는 하객이 있을 수 있다.

한두 잔 정도는 괜찮을 수 있지만 모든 테이블에서 마시면 금방 취할 수 있다.

신혼여행 일정이나 운전 계획이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인사만 드릴게요.”

라고 웃으며 넘어가도 된다.

결혼식날 술을 거절한다고 무례한 것은 아니다.

10. 하객에게 식사가 괜찮은지 한번 물어볼 수 있다

연회장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대화 중 하나다.

“식사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된다.

하객 역시

“맛있어.”

“잘 먹고 있어.”

정도로 답한다.

긴 대화를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모님 지인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사용하기 편하다.

11. 이미 돌아간 하객에게는 나중에 연락하면 된다

연회장에 내려갔는데 친한 친구가 이미 떠났을 수도 있다.

타지역에서 온 사람이라 기차 시간이 있었거나 다른 일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왜 벌써 갔지?”

라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나중에

“그날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했네. 와줘서 정말 고마워.”

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충분하다.

12. 사진 찍느라 인사가 길어지지 않도록 한다

연회장을 돌면 하객이

“우리 여기서 사진 하나 찍자.”

라고 할 수도 있다.

물론 함께 찍어도 좋다.

하지만 테이블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본식 때 이미 단체사진을 찍었다면 연회장에서는 꼭 모든 사람과 다시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원하는 사람과 몇 장 남기는 정도면 충분하다.

13. 부모님도 모든 테이블을 돌라고 재촉할 필요는 없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찾아온 모든 하객에게 자녀가 직접 인사했으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부모님께

“시간 되는 데까지 최대한 인사하고 못 뵌 분들은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라고 미리 이야기해두면 된다.

부모님 하객에게는 부모님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수도 있다.

14. 연회장 인사는 ‘출석 확인’이 아니다

테이블을 돌면서

“누가 왔지?”

를 확인하기 시작하면 인사가 갑자기 업무처럼 변할 수 있다.

결혼식날은 참석자를 체크하는 날이 아니다.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인사를 못 한 사람이 몇 명 생기더라도 결혼식 전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15. 짧게라도 직접 얼굴을 보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결혼식날 신랑과 신부는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기억이 조금 흐릿할 수 있다.

그런데 연회장을 돌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을 발견할 수도 있다.

몇 년 만에 만난 친구.

멀리서 온 친척.

예전 직장 동료가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때 잠깐이라도 눈을 보고 인사하면 나중에

“그 사람도 와줬었지.”

라는 기억이 훨씬 선명하게 남을 수 있다.

마무리

청주 결혼식에서 연회장 인사를 할 때는 모든 테이블을 빠짐없이 돌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대신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본식날 신랑과 신부는 계속 누군가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게 된다.

수십 번 반복하다 보면 같은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직접 건네는 한 번의 인사다.

그래서 연회장을 전부 돌았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시간이 되는 만큼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고 짧게라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객 인사가 될 수 있다.